서대문출장안마님 작성 : (리얼리티추구)1.대학 여동기들 동서 만든 썰(2)

(리얼리티추구)1.대학 여동기들 동서 만든 썰(2)전편에 이어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잠을 깨고 눈을 떠보니 이년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아침 1교시 수업이라 들었기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갔구나 생각하였고, 그날은 내가 공강이었는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학교에 가지않고 집구석에 박혀서 열심히 컴터질을 하고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혼자서 컴질하고 있는데 오후 저녁시간이 가까워질때쯤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리더라.

처음엔, 그냥 수업끝나고 놀러온 새키들 쯤인줄 알았는데 문을 열어보니 그 A년 혼자인게 아닌가. 사실 이년이 우리집에 놀러온적은 많았지만은 항상 자기 패밀리 무리들 끌고 우르르 몰려오거나, 두세명이서 함께 놀러왓었기에 조금 놀랍기도 했다. 어찌됫든, 무슨일이냐고 하닌깐 어제일도 고마웠고 해서 나한테 저녁밥을 대접해준다고 하더라. 그러고는 내방에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는데, 이때부터 나는 무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설마.. 이년이 혹시 나를 좋아하는가? (그리고, 그 설마란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렇게 같이 밥도 다먹고 티비나 보면서 시간 때우고 있을때쯤 어제 술마셨던 자취방의 선배에게서 연락이 오더니 오늘도 애들이랑 술한잔 하자면서 놀러오라고 하더라. 뭐, 저 당시나 지금이나 필자는 워낙 술을 즐기는 스타일이고, A년도 가자고 하였기에 우리는 함께 그 선배의 집으로 향하였다. 선배의 집에 도착하니 이미 술파티는 시작되 있었고 선배들 몇몇을 포함해서 동기들과 열심히 음주가무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패턴은 어제와 비슷하게 이어졌다. 집에갈 년놈들은 막차 시간을 기점으로 떠나가려하였는데, 그 A년의 패밀리들 몇몇도 전날 외박을 하였기에 오늘은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며 A년에게도 같이 가자면서 얘기했던걸로 기억한다.그런데, 그 A년은 이리저리 둘러대면서 자기는 더 놀고싶으니 너희들끼리 가라고 하고는 자리에 남아서 더욱 열심히 놀기 시작하더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술자리가 마무리 될때쯤 나는 밖에 담배 한대 태우러 나가려는데 그년이 따라나오는 것이다. 머 이년도 흡연자였기에 담배한대 피려고 나왓구나 하면서 별생각없이 있는데, 이년이 나보고 "너 집에 가서 잘꺼냐?"고 물어보길래 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이년이 그럼 자기도 데려가라고 하면서 내일도 아침 일찍 수업이고(참고로, 내 자취방과 우리 단대건물은 엄청 가까웠다) 여기 선배집에서 자고 가기 너무 빡시다면서 이리저리 야부리를 까기 시작하더라.

이 순간 나는 오후에 들었었던 그 설마란 생각이 진짜라고 확신하였고, 한편으로 이년은 정말 EASY한 년이며 자기 몸가짐은 개나 줘버려라 하는 마인드의 소유자란걸 알게되었다. 이러한 확신이 들기 시작하자 내 내면속에서는 커다란 심경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던거 같다. 그러고는, 내 마음속 구석에서 "얘는 친구야"와 "친구고 나발이고 이 좋은 기회를 어찌 버릴수 있을까"(당시 지속적으로 전여친을 섹파화 시켜 섹을 즐기고 있었지만은 시도때도 없이 넘치는 성욕은 어찌하리..) 의 내적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그리곤 항상 이러한 내적갈등에서는 안좋은 결말을 야기시키는 악이 승리하듯 이미 어느정도 술에 쩔어서 판단력을 상실한 나에게도 예외가 아니였다. 이러한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하자 일전에 나만의 캠퍼스 허상따위는 아예 지워져버렸고, 그 순간부터는 이년이랑 둘이서 이 방을 어떻게 빠져나갈까와 이년이 오티의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그 꼴릿한 웨이브를 내 배위에서 행해질껄 상상하니 내 육체는 이미 테스토스테론의 노예가 되버린 후였다.P.S. 글쓰는거 졸라게 힘드네.. 평소 독서를 조금씩 즐기는 편이기는 한데 이렇게 직접 글 몇자 적어보니 작가들 정말 대단하다는게 느껴진다.